산타 크로체 구역(베네치아에는 6개가 있어요)에 있는 골목길이에요. 대운하변의 비아지오 선착장(Riva di Biasio)에서 안쪽으로 이어져 산 잔 데골라(San Zan Degolà) 쪽으로 가요. 이름은 베네치아 방언으로 빵 장수를 뜻하는 “피스토르(pistor)”에서 왔어요. 이 말은 빵집보다 더 오래됐어요. 도시의 초기 문서에서는 제빵사를 “파네테루올리(paneteruoli)”라고 불렀고, 1315년 마초르보 규정집에는 “판코골리(pancogoli)”라고 적혀 있어요. 이곳에는 대운하 선착장에서 물건을 내린 뒤 구역의 서민 중심지로 가는 길목에 빵집이 있었을 거예요. 이런 가게에서 이름을 얻은 골목은 도시 곳곳에 있어요. 빵은 시장에만 맡겨 두기에는 너무 중요한 식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