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소두로의 좁은 골목 사이에서 유난히 넓고 곧게 뻗은 이 길은 사실 운하가 변장한 모습이에요. 리오 테라 델라 카리타(Rio Terrà della Carità)는 카리타 광장(Campo della Carità)에서 산 트로바소 운하(rio di San Trovaso) 쪽으로 흐르며, 옛 산타 마리아 델라 카리타 수도원 구역의 동쪽 경계를 이루던 운하를 메워 만든 길이에요.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원을 오가는 배와 산돌리(sandoli, 베네치아의 작은 배)들이 이곳을 지나다녔고, 물길의 끝에는 빌리아카(Viliaca)라는 양어장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