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소두로의 조용한 한구석, 작은 운하(rio)를 바라보는 곳에 산 라파엘레 천사 성당이 있어요. 베네치아 사람들은 이곳을 안졸로 라파엘이라고 불러요. 이 성당은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가운데 하나예요. 전설에 따르면 오데르초의 주교 성 마뇨가 세우라고 한 여덟 성당 중 하나라고 해요. 대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많은 새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에 성당을 지으라고 했고, 이 강가에 내려앉은 새 떼가 그 장소를 알려 주었다고 전해져요.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아틸라를 피해 달아난 파도바의 한 귀부인이 416년에 성당을 세우겠다고 서원했다고 해요. 그녀는 세상을 떠나며 성 차카리아 수녀들에게 성당을 맡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