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의 한 조각을 카스텔로(Castello)로 옮겨 놓은 듯해요. 19세기까지 풀밭이어서 가축까지 풀을 뜯었다는 캄파초 델레르바(Campazzo de l’Erba)에서는 건물 안쪽 정면마다 철제 발코니가 층층이 길게 이어지고, 주철 나선 계단으로 연결돼요. 롬바르디아 서민 주택의 전형인 “링기에라 주택(case a ringhiera)”이 베네치아식으로 변형된 것으로, 도시에서는 거의 유일한 사례예요. 이를 지은 것은 프랑스 기업가 페데리코 라예트(Federico Layet)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