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Accademia)는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네 다리 가운데 하나예요. 어쩌면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일 거예요. 꼭대기에 서면 한쪽으로 산 마르코 만(Bacino di San Marco)과 거대한 살루테 성당의 돔까지 시선이 이어지고, 다른 쪽으로는 ‘운하의 굽이(la volta de Canal)’가 보여요. 다리는 산 비달 광장(Campo San Vidal)과 아카데미아 미술관 앞에 있는 카리타 광장(Campo della Carità)을 이어요. 이 다리의 역사는 미뤄진 꿈으로 가득해요. 15세기에 처음 다리를 놓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평의회는 웃어넘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