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 가장 장관이 펼쳐지는 광장 중 하나인 캄포 산타 마리아 포르모사 북쪽에는 도나 궁전 세 채가 나란히 서 있어요. 오른쪽 건물인 6125~6126번지가 가장 오래되고 가장 흥미로워요. 1460년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은 고딕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시기를 보여줘요. 첨창 양식 정면에는 출입문 윗부분에 문장을 든 천사들로 장식한 출입문이 나 있어요. 세 갈래 아치의 여섯 짝 창(esafora)과 네 짝 창(quadrifora)은 베네치아 궁전의 전통을 새롭게 풀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