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데카(Giudecca) 동쪽 끝, 폰다멘타(fondamenta, 운하 옆 산책로)가 성당 이름을 따온 곳에 치에사 델레 치텔레가 하얀 건물로 운하를 막아 서 있어요. 박공이 있는 정면과 작은 쌍둥이 종탑 두 개, 그리고 꼭대기 등불이 달린 커다란 돔이 보여요. 멀리서 레덴토레 성당(Chiesa del Redentore)과 산 조르조 마조레(San Giorgio Maggiore)의 돔과 서로 마주 보는 듯해요. 이곳에는 자선을 베푼 이야기가 있어요. 설교를 하러 1558년 베네치아에 온 예수회 수사 베네데토 팔미오(Benedetto Palmio)는 가난하고 아름다운 젊은 여성들이 얼마나 많이 가난에 빠지는지 깨달았어요. 지참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여성들이었어요. 그는 산 마르치알레(San Marziale)에 집을 마련해 이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시설은 1559년 2월 10일 문을 열었어요.